[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성북구가 오는 8월부터 도로·보도 위에 불법 주·정차된 공유 전동킥보드 견인을 시행한다. 성북구에는 현재 2개 업체, 약 700여대(`21.7. 기준)의 공유 전동킥보드가 영업중이다. 공유 전동킥보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시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무분별한 주정차 문제로 인해 보행환경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어 성북구가 불법 주·정차 견인에 나서게 되었다. 성북구는 즉시 견인구역(5개 구역)과 3시간 유예구역(일반보도)을 구분해 견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즉시 견인구역은 사고발생 우려가 커서 교통약자 통행에 크게 위협이 되는 5개 구역으로 견인업체가 발견 즉시 견인한다. 3시간 유예구역(일반보도)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 전후 틈새인 `퍼스트-라스트 마일`(First-Last mile) 이동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고려해 민원 신고 시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가 자율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3시간의 유예시간을 부여한다. 유예시간 동안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에서 수거 및 재배치하지 않을 경우 견인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시민들이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를 간편하게 신고하고 직접 처리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신고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홈페이지에 접속 후 기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손쉽게 신고가 가능하다. 접수된 신고 건은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에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수거 및 재배치 등 조치하도록 하고, 3시간 이내 미조치 시에는 견인업체로 정보가 전달되어 견인처리 되며, 이에 대한 조치결과는 직접 신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공유 전동킥보드 견인시행으로 공유킥보드 사업자 및 사용자가 올바르게 주차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자율적 통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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