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영등포구는 대림2동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대림중앙시장과 대림역 일대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민관합동캠페인과 행정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림중앙시장과 대림역 12번 출구~디지털로 27길 일대는 그간 불법 영업시설물의 적치와 무분별한 거리 노점, 쓰레기 무단 투기로 오랜 기간 골머리를 앓아온 구역이다. 이에 구는 지난 2018년부터 CK 중국동포 여성위원회와 함께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양심화분을 조성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는 자체적으로 청소기동대를 구성하여, 수거를 실시하지 않는 연휴나 주말 기간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자진 정비 미이행 상점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행정지도를 실시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야간 시간대 중국 교포들의 거리 노점상의 영업행위와 거리 무질서를 유발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를 대상으로 경찰과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5월부터는 구청 단속원과 용역 인력을 해당 구역에 고정 배치하여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도 했다. 6월부터 시작한 ‘기초생활지키기 합동캠페인’은 대림2동 지역주민과 직능단체 회원, 구청 가로정비 단속반이 함께 진행하며, 올 8월 말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캠페인은 주로 대림중앙시장과 대림역 부근의 노점을 대상으로, ▲불법 거리노점의 자진 철수와 ▲상품 적치물 정비, ▲영업정지선 준수 촉구를 내용으로 하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약 10명 가량의 인원이 모여 계도활동을 진행한다. 구는 보행환경 개선을 요하는 캠페인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상점 상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중국어로 기재된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문을 배포하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지역 주민 중 한 명은 “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거리로 나와 가로 정비와 방역 활동에 힘쓰는 모습을 보니 더욱 경각심을 갖고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향후 구는 보행 불편을 초래하는 적치물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쓰레기 분리 배출,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보다 내실 있고 실효성 높은 캠페인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대림동 거리 환경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써주시는 참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림동이 낙후한 지역 이미지를 벗고, 문화적 다양성을 지닌 특색있는 지역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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