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역대 최고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폭염을 피해 잠시 쉴 수 있는 야외 무더위쉼터를 다음달 2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야외 무더위쉼터는 ▲여의천 양재 IC하부 부근, ▲양재천근린공원, ▲동작역 동작대교 ▲서초1교 등 총 4개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특히 여의천 양재IC 교량하부에 설치한 무더위쉼터는 2단 계단식 데크로 구성됐으며, 곳곳에 오브제와 조명을 설치해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구는 이곳에서 폭염을 피할 뿐 아니라 범죄 예방까지 더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천근린공원 내 무더위쉼터는 인디언텐트 · 빈백 · 박스테이블 · 포토존 등을 설치해 캠핑형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구는 이곳을 방문한 이용객을 위해 얼음생수 ‧ 부채 ‧ 아이스방석 등 냉방용품을 제공하고, 비접촉식 체온계 ‧ 마스크 ‧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비치했으며,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구가 이번에 야외 무더위쉼터를 설치하게 된 데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무더위쉼터 이용이 상대적으로 제한됨에 따라, 지역 내 공원과 교량하부의 그늘진 곳 등을 활용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조성하게 되었다. 이와함께 구는 실외 무더위쉼터 외에 일부 실내 무더위쉼터를 철저한 방역과 함께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대상시설은 동주민센터 18개소(평일 09시~21시), 경로당 43개소(평일 13시~17시).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평일·휴일 13시~17시)이며, 향후 거리두기 완화 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7월부터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폭염으로 지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버스정류장 내 서리풀 쿨링의자 60개소 설치를 비롯해 ▴전국 횡단보도 그늘막의 표준이 된 ‘서리풀원두막’ 204개소 운영, ▴동주민센터,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큰 호응을 얻은 ‘서리풀 양산 대여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와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야외 무더위쉼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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