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전국 최초 음악문화지구 도시인 서초구가 8월을 맞아 청년예술인들과 손잡고 도심 곳곳에 다양한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먼저, 구는 청년 예술작가들에게 활동의 기회를 주고 카페 운영자와 주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청년 갤러리 카페’ 2차 전시를 다음달 27일까지 연다. 지난 2019년 시작한 ‘청년 갤러리 카페’는 지역 내 청년 예술작가들을 응원하는 카페 20개소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8월 전시에서는 청년작가 20인의 작품 58점이 카페 곳곳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에 발달장애 청년작가 3명의 작품 9점도 카페 3개소에서 선보인다. 전시된 작품들은 판매도 가능해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지난 1차 전시 때는 총 3점의 작품이, 지난해에는 13점이 판매되는 등 반응이 좋았다. 이뿐 아니라 카페 내에는 전시 작품이 새겨져 있는 컵홀더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에 위치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를 연다.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2018년 11월 개관 이래 매년 시각예술 전시기획 공모를 통해 청년기획자와 주민들의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타인의 방’ 이라는 주제로 버려진 재활용품(플라스틱, 뚜껑, 비닐 등)을 작가의 손길을 거쳐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기획전으로 구성됐다. 8.3.~8.28.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서는 다음달 14일부터 주말에 전시 작품재료를 활용한 룸 키링, 무드 등을 만드는 문화강좌 ‘서리풀 문화클래스’도 진행한다. 수업당 10명 내외로 인원을 제한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이 청년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위안과 희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예술가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