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성북구 종암동에서 지난 16일에 사회적 고립가구 안부를 확인하는 '보듬 꾸러미' 행사가 열렸다. 종암동 이웃살피미,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종암동주민센터 등 민·관이 협력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 고립가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펼치며 SNS를 통해 홍보하는 활동도 진행됐다. 최근 연이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사회 전반에 대한 불안감 고조와 함께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내 고독사 위험가구를 방문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하여 살피는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종암동 이웃살피미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내 30명을 발굴해 이번 안부확인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웃살피미 회명 16명은 사전모임을 통해 건강위생용품 및 식료품 등 20여종을 구매해 보듬꾸러미로 포장, 2인 1조로 안부확인 대상 3~4 가정씩 방문해 꾸러미를 문 앞에서 비대면으로 전달하며 건강상태 등 안부를 확인했다. 최필금 이웃살피미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동네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전했고, 김연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우리 복지관도 지역사회와 발맞춰 민·관 상생의 돌봄 네트워킹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와 폭염으로 인해 경제활동과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이 시기에 오늘과 같은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살피며 사회적 안전망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돌봄 활동이 백신접종률 증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어려운 시기를 이웃과 함께 이겨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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