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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서빙고동, 주택해충 방역사업 '호응'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7/21 [07:52]

용산구 서빙고동, 주택해충 방역사업 '호응'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7/21 [07:52]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더위도 더위지만 여름에는 모기랑 바퀴벌레가 많아서 생활하기 힘들죠. 동에서 이렇게 나와서 방역까지 해주니까 정말로 고맙네요” 용산구 서빙고동에 사는 박동현(가명)씨 이야기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주민센터가 주택해충 방역사업 ‘출동! 서빙Go 방역봉사단’ 운영으로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민-관 연대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우리동네 한바퀴’ 사업 일환이다.

방역 대상은 지역 내 주거취약 저소득가구 130세대다.

이 중 상태가 심각한 20세대를 선정, 전문 방역업체(올바른 환경)와 서빙고동 직원, 새마을지도자회가 19~20일 양일 간 방역 봉사를 진행했다. 바퀴벌레 제거약 등 방역 물품도 전달했다.

나머지 110세대에는 23일까지 방역 물품만 지급한다. 거동 불편 가구에는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방역에 동참한 안형준 올바른 환경 대표는 “한남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들게 생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종종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동주민센터는 주택해충 방역사업 외에도 주민과 함께하는 상습 무단투기지역(19곳) 대청소, 주민 관계망을 활용한 은둔 취약계층 발굴 등 ‘찾아가는 우리동네 한바퀴’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승규 서빙고동장은 “지난 6월 동주민센터 리모델링 준공식을 마치고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새롭게 기획했다”며 “방역수칙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지역 내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빙고동은 조선시대 얼음 창고(서빙고)가 있던 마을이다. 2.82㎢ 면적에 주민 1만4000명이 모여 살고 있다. 마을 일부는 한남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을 앞뒀다.

서빙고동주민센터(서빙고로 279)는 지하2층, 지상6층, 연면적 3293㎡ 규모로 최근 리모델링을 진행, 용산구 제1호 열린육아방, 우리동네 키움센터, 문화강좌실, 빙고마루, 코인노래방 등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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