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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도심폭염 피해 최소화 위해 쉼없이 움직인다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7/16 [08:17]

서울 중구, 도심폭염 피해 최소화 위해 쉼없이 움직인다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7/16 [08:17]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중구는 한반도의 유례없는 열돔현상이 예정된 가운데 폭염에 휩싸여 지친 구민을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는 대유행 상황에서 중구 보건소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검사기동대의 검사 대기 행렬은 폭증하고 있다.

이에 구는 대기하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고 양산 대여서비스를 실시했다. 높은 습도는 어쩔 수 없지만, 햇볕이라도 피할 수 있도록 준비한 덕분에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아울러 폭염에 대응하여 도시열감을 저감하기 위해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한다.

중구 그간 대형 살수차량을 가동하여 퇴계로, 을지로, 세종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실시해왔다. 올해부터 폭염특보(폭염주의보 이상) 발효 시 민간 살수차량을 임차하여 동 이면도로까지 살수작업을 실시한다. 일반 살수차량보다 비교적 작은 5톤 용량의 소형 살수차량 4대를 임차하여 담당 권역을 지정, 진입 가능한 동 이면도로까지 물청소 작업을 실시한다.

폭염경보 발효 시에는 동주민센터 행정차량(1톤)에 살수장비를 장착하여 골목길까지 작업하고, 이 경우 취수지원을 위해 구의 대형 살수차량이 거점지역에 대기해 용수를 보급한다.

또한, 보건소선별진료소는 1시간마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는 1일 2회 주변에 살수 작업을 실시해 폭염 속 의료진과 시민을 위해 쉼없이 움직인다.

구는 폭염대책을 강화하여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운영한다. 특히 홀몸어르신, 쪽방거주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목표를 두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폭염취약계층 1:1 전담공무원 지정 및 폭염특보 발효시 안부 확인 △폭염취약계층 1500여명 폭염키트 지원 △폭염 고위험군 230가구 에어컨 보급완료 △폭염취약계층 500세대 전기료 3만원 지원 △지하철역 주변, 횡단보도 앞 등 주민왕래가 많은 곳 그늘막 139개소 설치 등 무더위 속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방역상황 악화로 피로도가 누적되고 폭염까지 겹쳐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폭염 속 선별검사소를 지키며 고생하는 의료진과 행정인력을 위한 쿨스카프와 아이스조끼 지원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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