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성북구가 문화재 분야 사회적기업 코리아헤리티지센터와 함께 지난 5일 ‘2021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 함께 만나는 서울 성 밖 문화유산 나들이’를 진행했다. ‘2021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신체적·경제적·사회적인 제약으로 문화유산을 향유하기 어려운 주요 취약계층에게 문화유산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서울권역은 서울시 주민을 대상으로 노인과 시청각장애인,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등 5개 취약계층 유형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한다. 성북구는 코리아헤리티지센터와 손잡고 2021년 상반기에 서울시내 보호아동, 청각·시각장애인 등 24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2021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 함께 만나는 서울 성 밖 문화유산 나들이’는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구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와 사직단 탐방 및 문화재 해설 ▲ 사직단의 제단과 흙·종묘 정전의 하월대 박석 촉각체험 ▲ 종묘제례악 해설·청취 및 종묘제례악에 사용되는 전통악기와 왕실제기그릇 촉각체험 등 촉각과 청각을 최대한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자의 이해를 도왔다.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역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되었다. 한 참여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묘사를 풍부하세 사용한 해설이 좋았으며 사직단과 종묘 향대청에서 촉각과 청각을 활용한 체험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다른 문화재도 접할 기회가 있기를 바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활동에 제약이 있으나 누구나 균등하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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