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임시선별검사소 1개소 추가 운영…숨은 감염자 찾아라유동인구 많은 ‘홍익문화공원’ 내 설치…신속한 진단검사 체계유지[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마포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전파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신속한 진단검사 체계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구는 보다 많은 인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홍익대학교 앞 ‘홍익문화공원’(와우산로 21길 19-3)에 12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한다. 단, 평일에 한하여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전체 소독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검체 채취와 소독 등을 전담하는 의료인력 3명 외 발열체크, 안내를 담당하는 행정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2개월간 운영 후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구는 지역 내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선별검사소 △홍익문화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총 3개의 선별진료소 및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는 직장인도 퇴근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운영하던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7월 1일부터 연장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구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 상황을 고려해 대기하는 구민이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그늘막, 캐노피를 설치하고 이동취약계층을 위한 대기의자와 갑작스런 우천에 대비하는 장우산을 비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특히, 하루 평균 약 1500여건의 검사가 이루어지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기 줄이 길어짐에 따라 선별진료소와 구청 2층 데크에 캐노피와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대기시간 안내문을 부착하고 검사 마감 컷 포인트를 안내하는 등 효율적인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폭염과 장마까지 겹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구민 및 의료진의 불편이 우려된다”라며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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