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영등포구가 구청 3층에 조성된 탁트인 갤러리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제17회 영등포미술협회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지쳐가는 구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7월부터 시작해 10월 1일까지 3차에 걸쳐 영등포미술협회 소속 작가 69명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이달 31일까지 열리는 1차 전시에서는 강광일, 권의철, 김경영 등 미술협회 작가 23명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구청 본관 3층 복도에 ‘탁트인 갤러리’를 조성하여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작가 및 단체의 작품들을 소개해 오고 있다.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구청 청사가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거듭나며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뜻밖의 예술공간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발달장애 작가들과 청년 신진작가들의 가능성을 품은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여 청사를 찾은 주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도 탁트인 갤러리를 통해 지역 내 예술가들을 발굴, 소개하여 구청 공간을 주민들의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만들고, 더 많은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지역예술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청을 찾는 구민들이 미술협회 작가들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풍경화 등의 작품을 관람하며 지친 마음에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여 문화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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