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노원구가 다양한 사용처로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노원사랑상품권’을 2차 발행한다고 밝혔다. 7.12일 오전 10시에 발행하는 2차 발행액 규모는 110억 원이다. 구는 지난 2월 180억 규모의 상품권 판매가 당월 모두 완판 된 점을 고려할 때, 조기소진이 예상되는 만큼 필요한 경우 서둘러 구매할 것을 권고했다. 1차 발행 시 적용했던 구매할인율 10%는 2차 발행에도 유지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 그리고 상품권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자체재원 구비 1.5%를 부담해 할인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구매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20종의 결제 앱을 설치하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1인당 월 70만원으로, 200만원까지 보유 가능하다. 보유한 상품권은 5년 이내 사용하면 되고, 권면금액의 60%이상 사용하면 할인지원금을 제외하고 환불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제로페이와 동일하다. 간편결제 앱을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한 후 사용금액을 입력하거나, 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를 가맹점에 제시하면 결제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노원구에 위치한 학원, 약국, 편의점, 음식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 11,171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취지인 만큼 대형마트와 사행성 업종, 연매출 10억 원을 초과하는 학원 및 직영점(대기업, 중견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은 사용이 제한된다. 구는 상품권 구매 전 상품권 이용불가 업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명단을 구청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3월 30억 규모로 발행을 시작한 노원사랑상품권은 당일 완판이라는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상반기에만 3차례, 총85억 규모를 발행했다. 주민의 호응에 부응하고자 4차는 상반기의 2.5배를 증액한 215억 원을 발행했으나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4차까지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오승록 구청장은 “매번 조기 완판으로 보여준 주민들의 노원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지역화폐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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