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광진구가 여성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진형 안심화장실’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공중 여성화장실 내 불법촬영을 차단하여 여성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구는 올해 말까지 불법촬영 점검인력인 ‘화장실 안심이’를 운영한다. 이들은 2인 1조로 지역 내 공중화장실 총 106곳에 대해 불법촬영 여부를 상시 점검하며, 사업주 요청 시 사설 화장실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구는 이달 불법촬영 점검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구 홈페이지에 ‘광진형 안심화장실’ 메뉴를 개설했다. 이 메뉴에서는 ‘화장실 안심이’가 상시로 점검하고 있는 안심 공중화장실 106곳의 현황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메뉴를 통해 구민 또는 사업주가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화장실에 대해 온라인으로 점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해당 메뉴는 구 홈페이지 내 자주찾는서비스-구민복지-안심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메뉴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는 8월까지 지역 내 공중 여성화장실 30곳에 안심 스크린을 설치한다. 안심 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 상·하단에 설치되어 개방공간을 막고 이동식 불법촬영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증가하는 디지털성범죄에 따른 화장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구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광진형 안심화장실’ 조성을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여성은 물론 구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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