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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일 ''기타경연대회'' 결선전…16세부터 60세까지 시민 11명 겨룬다

서울시, 시민들의 장기화된 집콕생활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기타경연대회’ 개최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7/01 [16:55]

서울시, 3일 ''기타경연대회'' 결선전…16세부터 60세까지 시민 11명 겨룬다

서울시, 시민들의 장기화된 집콕생활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기타경연대회’ 개최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7/01 [16:55]

홍보 포스터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문화로 토닥토닥 ‘기타경연대회''결선전이 7.3 오후 5시에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열린다. 7세 어린이부터 64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115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11명이 결선전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장기화된 집콕생활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기타경연대회를 기획했으며, 취미로 기타를 연주하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5월 한 달 간 참가신청을 받아 온라인 예선을 거쳤다.

예선전은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으로 치러졌으며, 참가자들의 연주영상이 게시된 ‘문화로 토닥토닥’ 네이버TV는 다른 참가자들의 연주모습을 보며 댓글로 응원을 하는 기타연주 취미공유의 장이 되었다.

참가자들의 참여 동기도 다양했다. 어떤 시민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온라인 게임에 빠져 있다가 이를 벗어나기 위해 기타를 배우게 되었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고, 정년퇴직한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어서 참여한다는 시니어 참가자도 있었다. 음악치료 전문 과정을 공부하며 기타를 치료의 도구로 배우게 되어 도전하게 되었다는 참가자의 동기도 인상적이었다.

이밖에도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기타연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참가자, 세 자녀를 둔 직업군인 참가자도 있었다.

결선전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의 160석 규모 전문 공연장 ‘서교스퀘어’에서 열린다. 온라인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며,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VR로도 촬영해 추후 게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역사인 ‘이정선’을 비롯해 ‘조정치, 윤병주, 양재인, 김진이’ 등 음악인들이 참여하며, 부활의 ‘김태원’이 홍보대사로 함께 했다.

결선 경연을 통해 선발한 최종 우승자 2명에게는 세상에 하나 뿐인 특별제작 원목기타(커스텀 올솔리드 기타)를, 특별상 4명에게는 원목기타(탑솔리드 기타)를 수여하며 ‘서울365거리공연’ 참여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기타연주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하고자 서울생활문화센터 4개소(낙원, 서교, 체부, 신도림)가 함께 개최했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문화로 토닥토닥 ‘기타 경연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순위를 가리기 보다는 기타를 소재로 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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