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대문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업무로 지난해 3월부터 중단했던 보건소의 건강진단결과서(옛 보건증) 발급 업무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26일 재개한다. 그간 식품·유흥업과 급식시설 종사자들이 병·의원에서 건강진단결과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보건소 발급 수수료인 3천 원에 비해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구는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보건소 가운데 선제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친 구민과 타 지역에 거주하는 관내 사업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진단결과서를 발급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은 2차, 얀센 백신은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남에 따라 발급 대상도 계속 확대된다. 희망자는 이달 12일 오픈 예정인 ‘서대문구보건소 홈페이지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의사와 임상병리사 등 보건소 인력 여건을 감안해 검사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이뤄진다. 검사 예약일에 구민은 신분증을, 관내 사업장 사업주는 사업자등록증(또는 영업허가증) 사본, 사업장 종사자는 근로계약서(또는 근로 예정인 경우 근로확인서) 등을 갖고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건강진단결과서는 ‘정부24’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보건소를 다시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고령층 등 인터넷 활용이 여의치 않은 주민들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 결과서를 등기우편으로도 발송해 준다. 단 우편료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보건소의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업무 재개로 이를 필요로 하는 주민 분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좋겠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모두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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