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노원구가 여성1인 가구(점포)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홈세트 및 안심점포 비상벨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스토킹, 주거침입 등 여성 취약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1인가구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기 위함이다. 먼저, 여성 1인가구를 위한 ‘안심홈 3종 세트’다. 지원품목은 ▲외부 침입 및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홈 ‘CCTV’ ▲위급 상황 시 당기면 경보음과 함께 경찰(112)과 지인에게 문자를 보내는 ‘휴대용 긴급벨’ ▲도어록이 해제되더라도 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아주는 ‘현관문보조키’다. 여성 1인 가구 중 전월세 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거주자(임대아파트 포함)로 일반아파트거주자와 자가소유자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한다. 여성1인 점포를 위한 ‘무선비상벨 설치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점포 내 인터넷망을 이용한 비상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구청 CCTV관제센터 및 경찰로 상황이 전파되어 즉시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여성 1인 점포 운영자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접수기한은 7.31일까지이며, 안심홈세트는 80가구, 비상벨설치는 8개 점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점포) 중 현장실사 및 선정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하며 8.15일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해 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주민등록등본 등을 이메일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여성가족과(02-2116-3737) 또는 노원구 여성단체연합회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노원구여성단체연합회, 서울노원경찰서와의 민간협력 체계를 통해 여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협력해 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비대면 여성안심택배함은 코로나19로 이용이 더욱 늘고 있다. 상계역 자전거대여소, 월계치안센터 등 접근이 편리한 곳 9곳에 24시간 365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 5곳을 추가로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밤길 안전을 책임지는 호신앱 ‘안심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착 30분 전에 신청하면 집까지 동행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긴급신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보호자에게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안심홈세트와 비상벨설치로 가장 안전해야 할 내 집과 내 점포의 보안을 강화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안정정책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