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노원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줄 ‘당현천 음악분수 공연’을 7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원수학문화관 앞 음악분수 공연은 7월부터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20분간 펼쳐진다.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7월과 8월에는 오후 8시 30분, 9월은 오후 8시, 10월은 오후 7시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음악분수 공연은 주민들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가로 20.5m, 세로 5.5m, 노즐 303개를 통해 쏘아 올리는 물줄기는 분수쇼 관람에 역동성을 더한다. 물줄기가 최대 25m 높이까지 솟아오를 때에는 주민들도 시원한 탄성을 보태며 분위기가 절정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주 6일간 매일 다른 곡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에 다양성을 더했다. 범 내려온다, 둘리, 바나나차차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선곡과 워터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 마지막에는 음악 ‘빠빠빠’에 맞춰 노원구민들의 율동이 담긴 영상이 상영돼 그 의미를 더한다. 경춘선 화랑대공원, 불암산 힐링타운 등 노원구 명소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우리 이웃들의 유쾌한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킬 예정이다. 또 음악분수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 시각 20분간 음악과 영상 없이 분수를 가동해 주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성서대학교 앞 바닥분수도 인기가 높다. 6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오는 9월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 시각 30분간 운영한다. 낮 시간대에는 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야간에는 다양한 색채의 조명으로 산책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당현천 다리에 새로 설치된 미디어 글라스도 눈길을 끈다. 위치는 백병원과 중계역 사이 당현1교다. 가로 32m, 세로 1.1m 규모의 미디어 글라스는 7월부터 본격 가동하며, 운영시간은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다. 하천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여름, 호수, Flower 등의 영상 아트부터 브로드웨이, 몽상가, Angel Wing 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구성해 주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리 동네 생태하천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걷는 재미를 즐기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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