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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경로당 문 다시 연다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6/28 [07:46]

강북구, 경로당 문 다시 연다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6/28 [07:46]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강북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 휴관했던 100여 개의 경로당을 다음달 5일(월)부터 재개관한다.

이용대상은 코로나19 예방백신 2차 접종을 끝낸 어르신이다.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시간만 출입할 수 있다. 시설에 들어가기 전에 백신을 맞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접종증명서를 방역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경로당에서는 서예, 바둑, 장기 등 소규모 형태의 비활동성·비접촉성 프로그램 위주로 활동 가능하다. 체조, 에어로빅과 같은 비말 전파 우려가 큰 운동 프로그램은 가동이 금지된다. 시설 내 취식, 음주, 흡연 등의 행위도 할 수 없다.

운영 재개에 앞서 구는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로당 회장과 총무를 방역관리 책임자로 지정하고 출입명부 등록 확인, 의심 증상발현 관찰 등 시설 방문자를 철저히 관리토록 했다. 시설 실내 소독을 마치고 방역수칙 이행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소방서 등과 유기적인 연계 체계도 점검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경로당 개관은 백신접종 어르신에게 주는 일상회복 지원 정책의 한 가지다”라며 “우리 모두 안전하게 경로당을 사용할 있도록 방역관리자와 시설이용자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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