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영등포구가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그간 추진한 공약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이 직접 점검‧평가하여, 향후 공약 추진에 내실을 다지기 위하여 ‘주민배심원단’을 위촉, 적극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배심원단은 지난 2018년 11월 민선7기 출범 후 첫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역 현안을 잘 아는 주민을 배심원으로 위촉해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계획과 이행 과정, 적정성 검토에 이르기까지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는 배심원 위촉의 공정성과 주민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만 18세 이상의 구민 중 연령‧성별‧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1차 ARS 무작위 추첨을 진행하고,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을 대상으로 2차 전화면접을 실시해 최종 40명의 인원을 선발하였다. 이에 구는, 지난 6월 15일 영등포구청 별관 강당에서 선정된 주민배심원단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공식 활동을 알렸다. 같은 날 위촉식을 진행한 후 주민배심원제에 대한 기본 교육과 분임을 구성하고 심의안건에 대해 토의하며 1차 회의를 진행했다. 향후 배심원단은 올 9월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총 세 차례의 회의를 개최하고 분임별 안건 토의를 통해 ▲수정‧변경된 공약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고 ▲개선 방안 및 아이디어 제시, ▲심의 안건에 대한 실무 공무원과의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의를 통해 도출된 주민의견은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수용여부를 결정하고, 추후 결과보고서 및 권고안 등의 내용을 구 홈페이지에 게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심의‧조정 활동의 자율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약이행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배심원단의 전반적인 활동 내역을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구는 배심원단의 활동으로 공약사업 추진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민과 소통하는 공약의 실천으로 민주적 정당성의 보장과 함께 생산적인 주민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소통과 협치의 구정 비전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배심원단의 활동은 공약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한 마음으로 협력해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배심원단의 지혜와 경륜 모아, 구민의 삶을 바꾸는 탁 트인 영등포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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