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습지생태공원 프로그램 운영… 여름철새 보러 가자서울시, 여름철 강서습지생태공원 생태프로그램 운영… 자연의 소중함을 가까이에서[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야생조류가 서식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철새가 찾아오는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여름철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02년 7월에 조성된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서울시 생태관광명소 30개소 중 하나로, 습지생태계를 복원하여 하천을 정화하고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생명체가 찾아들고 있다. 유아·가족 대상 관찰·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번식기를 맞아 날아든 여름철새들의 서식 공간을 관찰하고, 강서습지생태공원의 버드나무숲길을 산책하며 동·식물을 눈에 담는 등 자연의 소중함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야외에서만 운영하며, 수용인원 30% 제한·발열체크·마스크 착용 등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야생조류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강서습지의 새'가 있다. 녹음이 짙어지고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6~7월)에는 “여름철새야! 다시 찾아줘서 고마워~”라는 제목으로 강서습지를 찾은 철새에 대해 관찰하는데, 멸종위기 관심대상종인 흰눈썹황금새를 비롯하여 꾀꼬리, 파랑새, 뻐꾸기, 개개비 등 다양한 종의 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습지의 새'는 계절변화에 따라 야생조류의 서식환경, 번식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한다. 1~2월은 “겨울철새에게 먹이 주기”, 3~5월은 “야생조류의 번식”, 6~8월은 “여름철새”, 9~10월은 “텃새”, 11~12월은 “겨울철새”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강서습지생태공원의 버드나무숲길을 산책하며 만나는 동·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사계절 자연관찰 프로그램 '버드나무숲길 따라 생태탐방',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관찰, 생태놀이를 체험 할 수 있는 '강서습지 유아생태교실(단체 대상)'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강서습지생태공원을 찾는 야생조류가 늘어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야생조류의 서식과 번식상태를 관찰하는 '야생조류 전문가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야생조류 전문가 모니터링'은 야생조류 전문단체인 한국물새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추진하며, 인공둥지 20개소를 설치하여 야생조류의 번식상태와 인공둥지 이용률 등을 주기적으로 관찰하여 데이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강서생태습지공원에서 진행하는 전체 프로그램 확인 및 참여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공원여가과로 하면 된다. 김상국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강서한강공원은 조류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특화된 한강공원이다”라며, “도심 속 특화된 공원에서 자연관찰 및 다양한 체험으로 친숙함을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강공원의 특징을 담은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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