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영등포구가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안전한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공공급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은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받아 공공급식 서비스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 자치구와 농산물 산지가 있는 기초자치단체 간 1:1 매칭을 통해 직거래로 식재료를 공수한다. 구는 2019년 9월부터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강서구 발산로 40)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을 중심으로 김해시와 협약을 맺고 김해 농산물을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 등에 공급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공공급식센터에서는 매일 산지 농장에서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다음날 새벽 어린이집 등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식재료 공급대상이 45곳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대상 시설이 약 3.4배 증가하며 일 평균 152곳에 공급되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 영유아 중 65%인 6100여 명이 김해시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진 급식을 제공받고 있다. 지난 1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8.8%의 학부모가 친환경 공공급식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아울러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어린이 식생활 교육 ▲다양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병행하여 지역 어린이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생육주기별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주 4건 축·수산물 표본검사 실시 ▲안심식재료 지킴이단 산지모니터링 등,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여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구 공공급식센터는 2020년 9월 개소한 영등포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맺고, 어린이집 등 급식소에 제공하는 식단 또는 레시피 개발 등도 지원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보육”이라며, “앞으로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재료 공급뿐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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