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코로나19로 운영을 멈춘 어르신사랑방(경로당)이 다시 문을 연다. 서울 강서구는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관내 어르신사랑방 189개소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속된 어르신사랑방 휴관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어르신들은 이날부터 어르신사랑방을 이용할 수 있다. 예방접종 확인서 또는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앱 Coov(쿠브)를 통해 접종 사실을 확인받으면 된다. 접종이 확인된 어르신들은 이전처럼 장기, 바둑 등 여가활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손 씻기, 체온 체크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어르신사랑방 내부에서 밀집‧접촉성(비말) 프로그램과 식사‧회식은 금지된다. 어르신사랑방은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하로만 운영되며, 운영시간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된다. 구는 운영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어르신사랑방에 대한 방역소독과 방역물품 비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르신사랑방에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예방접종 증명서 확인, 방문자 명단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살필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고립,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어르신사랑방을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시간과 취식 제한 등이 불가피함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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