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직원들을 위해 ‘토닥토닥 일일 마음돌봄데이’를 운영하며 직원들 마음 보듬기에 나섰다. 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해 2월 초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직원들이 기존 고유 업무는 물론 역학조사 및 선별진료소 근무 등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를 장기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초 ‘모바일 전자명부’의 도입, 코로나19에도 안전한 ‘성동스마트쉼터’, 교통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서울시 1호 접종센터’ 운영, 최근 ‘필수노동자’ 법제화까지 구는 생활밀착행정에서부터 선도적인 정책을 내놓으며 쉼없이 달려왔다. 이에 구는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피로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준비, 체험형 스트레스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을 마련하였다. 지난달 19일부터 내달 초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성동구 1층 책마루에 직원들의 심리방역을 위한 ‘토닥토닥 일일 마음돌봄데이’를 운영, 해당 날에는 ‘그림 해석상담’, ‘감정 아로마 향수 만들기’, ‘유비오 맥파측정’ 등 직원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체험형 스트레스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직원 응원 게시판’을 통해 동료 직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서로를 격려, 종일 착용하는 마스크 속 너머로 미소를 나누며 함께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도 가진다. 아울러 지난해 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분야별 온라인 자가진단을 실시, 전문상담사가 1:1 개별상담 진행하며 고위험군 판정 시 정신의학전문기관에 연계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심리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마음돌봄데이’에 참여한 민원여권과 장 00씨는 “감정 아로마 향수 만들기로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특히 “부서 직원들과 함께 응원게시판의 글귀를 보며 정말 힘이 났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의 노력이 고스란히 구민들께 감동을 주는 행정으로 보답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함께 견뎌준 직원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다시금 힘을 내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