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중랑구는 내년 말까지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성능보강 지원사업을 펼친다.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은 안전보강이 필요한 지원대상 건축물의 보강공사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건축물 화재로부터 주민을 지키고 건축물 관리자의 공사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피난약자 이용시설(의료시설, 아동 및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원)과 다중이용업소(고시원, 목욕장, 산후조리원, 학원) 가운데 3층 이상이며 불에 타기 쉬운 재료인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건축물이다. 지원이 확정된 건축물은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내년 말까지 화재안전성능보강 공사를 의무적으로 완료해야 하며, 공사비 4천만 원을 기준으로 최대 2천 6백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되므로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가급적 올해 안으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 대상 건축물 관리자(소유자)는 건축물 외장재 교체와 스프링클러 설치 중 하나를 필수공사로 진행하고 필요 시 옥외피난계단, 하향식 피난구, 방화문 설치 등 건축물 여건에 따라 보강방법을 추가할 수 있다. 화재안전성능보강 의무대상 여부 확인과 사업 신청은 LH 건축물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지원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 건축안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은 대형 인명피해를 방지해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상담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보강공사를 완료한 어린이집 3개소에 약 8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현재 3개소가 진행 중이며 올해 4개소에 대한 지원사업을 완료하는 등 22년까지 총 11개소의 보조금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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