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서울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카드 제작·배부오는 17일부터 영등포구 2차 접종자에게 접종완료 카드 배부 시작[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영등포구가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백신 접종 완료를 기념하는 카드를 서울시 최초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2월 요양병원 등 우선 접종대상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 이어 만75세 이상 어르신과 만60~74세 어르신들에 순차적 접종을 신속히 추진하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 차단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영등포구 만75세 어르신 백신 접종 실적은 접종 동의자 2만2천여 명 중 1차 접종자가 2만여 명으로 90% 가량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접종완료 카드 제작은 최근 정부에서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자체들에 지침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구는 접종 완료자들에게 참여에 따른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북돋아주기 위해 카드 디자인에서부터 고심을 거쳐 결정한 후 제작에 들어갔다. 카드는 신분증 등과 함께 소지하기 용이하도록 명함 크기로 제작된다. 이름과 거주 동 등의 인적사항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실이 기재될 예정이다. 이 접종완료 카드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대체하지는 않으며,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제작된 것이다. 구는 향후 접종완료 카드가 지역 내 경로당 등 공공시설에서 접종확인서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신속한 접종 진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있어 선제적 행보를 드러내고 있다. 당초 접종센터 관련 정부 지침은 자치구별 50만 이상 2개소, 50만 미만 1개소가 원칙이었다. 그러나 구는 이 같은 지침에 앞서 사전에 1개소를 추가 신청해, 4월 15일 제1접종센터 개소에 이어 5월 27일 제2접종센터를 개소함으로써 더 많은 어르신에 신속히 접종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또한 어르신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 셔틀버스 및 ‘찾동’ 차량을 동원해 접종센터 이동을 지원하고 있음은 물론, 접종센터 현장에서 이상 유무 확인 및 각종 불편사항에 신속 대처하기 위한 현장 소통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백신 접종자들이 본인의 실천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접종 완료 카드를 제작·배부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의 종식으로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백신 접종에 구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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