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성동구가 이달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사회적 경제기업 400여 개를 대상으로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 지원대상은 지역 내 (예비)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400여 개의 기업들이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이다. 구는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 지난 3월 사회적경제활성화 기금1) 운용 계획을 수립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이에 구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15,400천원의 이차보전금을 편성하여 기존 2%의 상환이자를 한시적으로 지원, 기업에게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실시한다. 또한 별도의 지정 기간없이 수시 대출을 가능하게 하여 기업의 부담을 완화, 업체별 자금수요에 따라 원하는 기간에 융자를 신청할 수 있게 하였다. 지난 달에는 사회적경제활성화 기금을 운용할 민간 수행기관으로 ‘논골신용협동조합’을 선정, 수행기관은 구에서 3억원을 지원받아 자체자본 3억원을 더해 총 6억원 규모로 융자를 진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수행기관을 통해 전화상담 후 방문하여 상환 기간 등을 개별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까지 19개 기업에 9억 6천 3백만 원의 융자를 지원하며 기업의 성장을 도모, 올해도 성장 가능성이 높으나 금융시장에서 소외받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기업의 자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무이자 융자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금리부담을 덜고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안정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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