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영등포구는 2022년 지역사회혁신계획의 협치의제 우선순위 선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6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2021 영등포 열린공론wkd'을 개최한다.

‘지역사회혁신계획’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공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해 실행하는 계획으로, 계획의 수립,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민과 소통하고 추진해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구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주민‧부서제안, 기존의제 검토안 등 협치의제를 발굴해왔으며, 의제별 연구모임과 민‧관TF회의, 부서검토를 거쳐 총 12개의 의제를 2021 영등포 열린공론장에 상정하게 되었다.

상정된 의제는 ▲길고양이와 사람의 상생을 그리는 아름다운 나비, ▲영등포 청과물 생생투어, ▲영등포 마을&골목 여행길 관광상품 개발, ▲동네 상점에 추천도서를 비치하는 여기저기 동네책방, ▲청소년이 주도하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권역별 소규모 이동식 놀이터를 운영하는 움직이는 공공놀이터,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림어린이공원 시설 개선, ▲골목 생활상권 젠트리피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십시일반으로 건물주 되어보기, ▲지역 네트워크로 생활문제 해결하는 생활기술, 있어 있어 Daisso,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장애학생 학습도우미, ▲주민과 함께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등 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안건을 위주로 선정되었다.

2021 영등포 열린공론장은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영등포구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협치영등포플랫폼 또는 QR코드 접속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협치의제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한 후,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선호하는 의제 최대 3건을 투표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6월 9일 오후, 영등포구청 별관 강당에서 우선순위 사업 선정을 위한 열린공론장을 개최했다.

열린공론장 현장은 ‘협치영등포’ 유튜브채널에서 생중계되었으며, 영등포구협치회의 위원과 의제연구모임 회원이 함께 참여해 그간의 추진경과와 사업별 세부내용을 공유했다.

상정의제 우선순위 투표는 6월 17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특히,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하여, 영등포구청 본관과 18개 동주민센터에 오프라인 투표소를 운영해 주민들이 근거리에서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021 영등포 열린공론장의 참여방법과 우선순위 선정 결과는 ‘협치영등포’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우선순위가 선정된 협치의제는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후 서울시와의 협의‧조정, 영등포구협치회의의 승인을 얻어 내년도 협치사업으로 본격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사회 난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2021 열린공론장 협치의제 선정에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자치분권을 완성하고, 구민이 주인되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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