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는 이달부터 ‘성동구 안심(安心) 스티커’를 붙인 아이스팩을 시장 등 주요 수요처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배달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증대됨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젤 타입의 아이스팩의 사용률도 함께 증가해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성동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주민이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에 아이스팩을 배출하면, 서울성동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하고 소독해 마장축산물시장, 이마트 성수점 등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제공, 지난해 하반기(2020.7월부터 11월) 총 10,560개의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그러나 수거된 아이스팩에 타 업체의 상표명이 기재되고 제대로 세척과 소독을 거친 안전한 제품 인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아이스팩의 수요처에서 재사용의 어려움을 호소, 구는 ‘성동구 안심(安心) 스티커’를 제작하여 세척과 소독을 거친 아이스팩에 붙여 수요처에 공급하기로 하였다. ‘안심(安心) 스티커’에는 성동구청과 성동지역자활센터에서 세척과 소독을 완료한 안전한 아이스팩임을 알리는 문구를 삽입, 재활용 아이스팩의 안정성을 강조하여 수요처의 사용 만족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안심스티커가 붙여진 재활용 아이스팩의 사용률도 높아져 본격적인 자원 재활용 촉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 4월 ‘시민이 주도하는 플라스틱 Free 확산을 위한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에 동참,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아울러 아이스팩 재활용을 희망하는 수요처를 발굴하여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합의, 이번 안심스티커가 부착된 아이스팩을 통해 본격적인 자원순환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활용품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으로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어 많은 수요처에서 사용해주길 바란다“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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