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염창동 ‘미쁜우리’는 ‘믿음직스러운 우리’라는 의미를 담은 공동육아 모임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슬기로운 동네생활’이라는 사업을 기획하고 신청했다. 아이들은 또래와 함께하는 소소한 놀이와 나눔 실천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사업에 참여한 엄마 심○○씨는 “좋은 이웃과 친구가 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아이가 친구들과 좋은 경험을 한 후 짜증이나 불평보다 긍정적인 표현이 더 많아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 모임의 첫 걸음마, 강서구가 든든하게 지원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동단위 주민모임 형성 공모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단위 주민모임 형성사업’은 동을 중심으로 공통 관심사를 함께할 수 있는 이웃을 만들고 마을 공동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 3인 이상이 스스로 모여 처음 구성한 모임을 구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공동육아, 체험교육, 우울증, 건강, 에너지 절약, 코로나19 등 일상 문제를 주민 모임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활동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대표제안자 3인 모두 같은 동에 거주(근무)하며 마을공동체 사업 경험이 없는 주민 모임 또는 단체다. 일방적·수혜적인 단순 복지 사업이나 친목회 등 사적 모임은 지원 제외 대상이며, 모임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 진행이 가능해야 한다. 지원규모는 모임별 최대 100만 원으로 총 40개 모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25일까지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사업참여자 명단 등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공모 신청 전에 사업제안서에 대해 강서구 마을자치센터의 사전 상담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전문가 심사, 마을공동체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7월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모임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끼리 모여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면 마을 공동체가 한층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웃과 함께 만든 소모임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돌봄·육아, 교육·체험, 주민·화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육아모임, 업사이클링 활동, 걷기 모임, 악기, 독서 모임 등 58개 주민모임을 지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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