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노원구가 청소년이 마음 놓고 쉴 수 있고, 자신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전용공간 '꿈꾸는 아지트'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작년에 문을 연 오락실청소년아지트(중계2,3동), 끌림청소년아지트(상계6,7동), 하쿠나마타타 청소년아지트(상계3,4동)에 이어 4번째 청소년아지트다. '꿈꾸는 아지트'는 월계동에 위치한 한내근린공원(마들로 86) 북측 자전거대여소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했다. 지상1층, 연면적 74㎡ 규모로 노래방, 화장대, 보드게임 등을 갖춘 놀이방,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 및 독서를 할 수 있는 북카페, 동아리 모임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소년아지트 사업은 조성 단계부터 지역청소년 기획단 및 시설 이용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시설마다 청소년아지트 위원회가 구성되어 청소년 스스로 휴식, 놀이, 문화공간을 기획, 운영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구는 동아리 및 학교 연계 청소년사업과 동네배움터 등 온라인 소규모 프로그램들 연계해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 아지트는 인원을 제한해 운영 중이며, 화~일(월요일휴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구는 과도한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이 심적 안정을 취하고 회복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청소년 아지트를 포함한 청소년 여가시설 확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 개소한 월계동 인덕지하보도로를 활용한 ‘미트업센터’는 미니극장, 댄스실, 미디어방송실을 갖춘 곳으로, 지역청소년들의 문화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8년부터는 관내 학교와 협력해 학교 내 청소년 아지트를 만드는 ‘뚝딱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뚝딱’은 학생, 교사, 건축·예술 분야의 마을활동가들이 협력해 학교 내 빈 교실, 복도, 지하공간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원하는 북카페, 갤러리,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전한 환경에서 청소년이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