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31개 동 지역의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실태 및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식조사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거주지역에 대한 애착도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한 중장기적 대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도민 727명 및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451명 등 1,178명을 대상으로 1:1 개별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도민 대상으로는 생활서비스·공공시설서비스·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 행정구역 조정 필요성 등 10개 부문에 대한 동 지역 행정서비스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공무원 대상으로는 근무 동 지역 행정서비스 개선 정도, 주민센터 행정효율성 등 5개 부분에 대해 동 주민센터 효율화 조사를 진행했다. 도민 대상 조사결과 생활서비스 분야* 중 클린하우스의 만족도가 5점 만점에서 3.6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도로시설은 3.44점으로 생활서비스 분야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거주 동지역 삶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3.66점, 거주 동 주민센터 제공 서비스 만족도는 3.67점으로 조사됐다. 거주 동지역 행정구역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21.9%,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50.9%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거주 동지역 행정구역 조정 형태에 대한 질의에는 현행 유지 75.5%, 동 분리 12.5%, 동 통합 12.0% 순으로 응답했다. 행정구역 조정 시 대두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주민갈등이 31.5%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공부정리 21.9%, 자산가치하락 19.4%, 학군변경 13.9%, 도의원 정수 12.0% 등 순으로 조사됐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동 주민센터 효율화 조사에서는 근무하는 동 주민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3.59점으로 대체적으로 높았으나, 근무하는 동 주민센터 공무원 수에 대한 인식은 2.36점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 지역 행정서비스 도민·공무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행정서비스 불평등 해소를 위해 민원행정서비스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체감 행정서비스 제고를 위한 주민자치위원회 역할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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