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서귀포시의 2021년산 감귤 조수입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산 노지감귤의 평균 가격은 5kg상자당 8,602원으로 2017년산 9,017원에 이어 최근 10년동안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노지감귤의 가격 상승 원인으로는 극조생 감귤 해거리 영향에 따라 비교적 품질이 떨어지는 극조생감귤 유통량이 적었고 유라조생·유라실생 등 고품질 감귤로의 품종 갱신으로 5kg상자당 40,000원 내외의 최고가 그룹 형성, 극조생 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 추진을 통한 완숙과 출하 유도로 고품질 감귤 출하가 이루어져 초반 극조생 감귤 가격이 상승하였다. 이후 출하된 조생감귤 또한 6~7월 맑은 날씨로 토양피복 재배가 원활히 이루어졌으며 약 264ha의 성목이식 사업 추진으로 고품질 감귤 재배 농가 증가, 타과일(딸기·단감 등) 생육 부진에 따라 노지감귤로의 소비 전환, 겨울철 계속된 맑은 날씨로 노지감귤의 품질 하락 없이 꾸준한 상품성 유지 등으로 금일 노지감귤의 9대 도매시장 평균 가격 또한 5kg상자당 8,800원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하는 등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월동온주 또한 노지감귤 가격 강세에 힘입어 전국 9대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현재까지 5kg상자당 13,355원으로 2017년산 14,813원에 이어 최근 5년간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등 감귤 가격의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만감류 또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하여 서귀포시는 당도가 낮고 산도가 높은 미숙과 만감류 출하를 강력하게 단속하여 약 18톤의 산도 높은 만감류를 유통한 8개소 선과장을 적발하여 관련 조례에 따른 최대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12월 이전 수확하는 만감류에 대해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통한 고품질 만감류 출하를 유도한 결과 1월까지 전국 9대 도매시장 만감류 평균 가격은 3kg상자당 한라봉 15,100원, 천혜향 18,889원, 레드향 21,785원으로 한라봉은 최근 8년간, 천혜향·레드향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였다. 다만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확산세, 설 대목 기간 택배 파업에 따른 만감류 유통 차질, 1월에 집중된 만감류 출하 등으로 2월부터 주요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의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30%가량 하락하는 등 현재 만감류의 경우 일시적 가격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소비지에 품질이 우수한 만감류 유통으로 만감류 소비를 활성화하여 만감류 재배 농가의 조수입을 최대로 증대하고자 고품질 만감류 출하 장려금 사업을 추진하여 품종별 적기 출하·분산 출하를 유도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만감류 유통 행위 단속을 강화하여 고품질 만감류 유통을 실현할 계획이며 라이브커머스, 소비지 판촉 행사 등의 만감류 홍보 활동으로 만감류 가격 회복을 위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1년산 감귤 출하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여론을 면밀하게 살펴 잘된 부분과 개선해야 될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앞으로 감귤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21년산 감귤 출하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역대 최고 감귤 조수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서귀포시의 역대 최고 감귤 조수입은 2020년산 7,273억원이며 2021년산의 감귤 조수입은 8,500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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