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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바람을 타고 뉴욕으로 떠나는 서귀포관악단의 웅장한 물결

김고구마 | 기사입력 2022/01/27 [15:38]

금빛바람을 타고 뉴욕으로 떠나는 서귀포관악단의 웅장한 물결

김고구마 | 입력 : 2022/01/27 [15:38]

금빛바람을 타고 뉴욕으로 떠나는 서귀포관악단의 웅장한 물결


[우리집신문=김고구마] 서귀포시는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제7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월 17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도립서귀포관악단 트레이너 김동원이 지휘를 맡고, 국립창원대학교 음악과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주은이 함께한다.

첫 곡은 2021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1위 입상곡인 서정민의 “계화타령”이다. 제주지역의 가창 유희요로 신세한탄과 사랑, 소망을 노래하는 기생 김계화와 관련된 소리를 배경으로 한 곡으로 대한민국 영토 중 가장 특별한 색채를 가진 제주도만의 평화로움과 오묘함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구현하였다.

두 번째 곡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G단조, Op.22”다. 초연 당시엔 많은 비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리스트 등 여러 음악가들에게 작품성을 받은 이 곡은 서정미 넘치면서 아름다운 분위기를 띄는 작품이다. 또한, 화려한 피아노 연주기교가 필요한 작품으로 피아니스트 이주은과 관악단이 함께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관악 작곡가의 곡을 심포닉 시리즈로 재조명하는 서귀포관악단의 12번째 작품 요한 데 메이의 “The Big Apple(뉴욕 심포니)”이다.

빅 애플은 뉴욕을 애칭하는 단어로 작곡가가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거리의 풍경과 도시의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뉴욕에 대한 송시”이다.

이 곡은 금관악기의 방대한 사운드로 도시의 화려함을 나타낸 1악장과 금관악기와 타악기로 대도시의 혼란스럽고 어두운 측면을 실감나게 표현한 2악장으로 이루어져 뉴욕의 양면성을 담은 곡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대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1월 27일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인터넷 예약(서귀포시 E-Ticket 홈페이지)을 통해서 1인 4매 가능하다. 또한, 현장에 찾아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추후 서귀포시청과 도립서귀포예술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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