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양구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군민의 안정적인 생활과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차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전 군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민은 누구나 1인당 20만 원씩의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체크카드형 양구사랑상품권인 배꼽페이나 지류형 양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는다. 체크카드형 상품권인 배꼽페이를 통한 지급(충전)은 24일부터 2월11일까지, 지류형 양구사랑상품권은 2월14일부터 3월25일까지 이뤄진다. 3차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지급받는 대상은 18일 기준 양구군에 주소를 둔 군민과 재외군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이며, 해당 군민은 배꼽페이와 지류형 상품권 중에서 선택해 각각의 지급기간 내에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배꼽페이로 지급을 받겠다고 희망한 군민은 신청한 날의 다음날 지급된다. 양구군은 신청자가 일시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기간 첫 주에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해 1과 6으로 끝나는 연도에 출생한 군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등 이런 방식으로 신청을 접수하기로 했으며, 둘째 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경우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위임자의 신분증과 위임장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등록외국인의 경우에는 외국인 등록증과 기타 체류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하면 된다. 조인묵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여러분께서는 적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하시기를 권장한다.”며 “3차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 지원을 통해 전 군민의 생활이 조금이나마 안정되고, 나아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2020년 5월과 11월 등 2차례에 걸쳐 전 군민에게 회당 20만 원씩 총 40만 원의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을 지원해 약 92억 원의 자금을 지역에 공급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긴급 경영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양구사랑상품권 연중 10%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해 2020년 약 276억 원, 지난해에는 약 192억 원이 판매됐다. 이와 같이 양구군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지역경제의 부양을 위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지역에 공급한 유동성 규모는 총 590억여 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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