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접경지역 화천군이 시행 중인 독서 포인트제가 주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독서 포인트제를 시행키로 했다.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과 아동 독서 동기유발 등을 위해 진행되는 독서 포인트제는 ‘책 읽기 챌린지’를 완료할 경우 포인트를 부여해 연말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시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올해 참가자는 170명으로, 지난해보다 20명 늘어났다. ‘미취학 아동(5~7세) 1,000권 읽기’에 도전할 경우 독서통장을 통해 1권 당 200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초등학생 대상‘한달 4권 읽기’챌린지는 독서노트를 작성해 도서관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방식이며, 월별 챌린지 완료 시 5,000점이 적립된다. 청소년과 성인은 ‘한달 2권 읽기’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독서 포인트제 도입 후 군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작년 연말 참여인원 150명 중 84%인 126명이 약 2만원의 책을 읽어 500만점의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받았다. 덕분에 화천군 공공 도서관 대출규모와 개인별 독서량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세 어린이 2명은 취학 전 1,000권 독서 챌린지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독서리뷰 1,468건 등록, 조회수 693,756건을 기록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않지만, 군민들이 독서를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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