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는 청정 제주바다의 환경 파수꾼인 바다환경지킴이 인력을 2022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제주도는 2022년 바다환경지킴이를 231명 채용할 계획으로, 올해 173명보다 58명 늘어난 규모다. 내년에는 국비 20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1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에 135명, 서귀포시에 96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올해와 동일하게 행정시 별로 이뤄지며 괭생이모자반 유입 대비 및 겨울철 해양쓰레기 발생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1월에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2월부터는 해안가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바다환경지킴이는 8~9개월간 기간제 근로자 신분으로 고용될 예정으로 1일 8시간 근무(탄력적으로 조정 가능)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을 적용해 월 222만 7,940원(시간급 10,660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된다. 한편, 2017년 제주도에서 처음 시작된 바다환경지킴이는 2019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내년 전국 11개 연안 시․도에 배치되는 바다환경지킴이 전체 인원 1,200명 중 제주 인력 규모는 1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좌임철 도 해양산업과장은 “제주도의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아 내년 바다환경지킴이가 대폭 증원되는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해안가 취약지역 관리 강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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