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서귀포in정’이 고품질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딩 전략으로 연초 매출목표였던 20억 원을 운영 299일 만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내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유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을 지난 1월 15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in정의 빠른 성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킨 결과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농가 직거래 원칙이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온라인 판매는 유통사업자가 농가에서 생산물을 매취하여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이는 유통사업자의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나, 농가의 소득증대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었다. 또한 온라인 직거래를 할 수 있는 농가의 규모는 미미했다. 서귀포시는 이에 농가가 직접 입점하는 직거래 원칙을 처음으로 시도하여 최소 수수료 부과로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40%이상의 농가 수취가 향상을 보장했다. 또한, ‘서귀포in정’은 고품질 제품만을 판매하기 위해 높은 품질기준을 제시하고 서귀포시에서 직접 엄격한 품질관리를 진행해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참여 농어가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 결과물로 3만 9천여명의 고객이 7만 7천개의 상품을 구매했고 재구매율은 20%, 구매고객 평점은 4.7/5.0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매출 현황을 보면 총매출액 2,014백만원 중 감귤류가 55%고 가장 높고, 체험상품 19%, 수산·축산물 12%, 기타 농산물 11% 순으로 매출 비율이 높았다. ‘서귀포in정’은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3만 감귤 농가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만감류를 판매하며 농가에 기존에 없던 높은 입점 기준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과한 농가는 확실하게 농가 수취가 증가를 경험했다. 한라봉 농가는1kg 당 평균 6,000원, 천혜향은 7,700원, 레드향은 8,500원, 그리고 추석 특판으로 판매한 황금향은 1만 원의 평균 농가 수취 가를 기록하며 전통적인 판매 방식보다 40% 이상 높은 가격을 받았다. 한발 더 나아가 노지감귤은 판매에 앞서 농가에 품질별 농가 수취가를 먼저 공지하여, 고품질 농가가 고품질 상품 생산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서귀포in정을 통한 고품질 감귤 가격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보장가격은 3.75kg당 7,500원(11°Bx이상), 10,000원(12°Bx), 22,000원(13°Bx)이고 80여 농가가 해당 사업을 신청했다. 당도 기준 합격률이 40%를 밑돌고 있으나 최종 선정된 농가는 위 가격을 보장받고 있으며 고품질 제품 생산 욕구를 크게 높이고 있다 서귀포in정은 10월 26일 노지감귤 판매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1만2,964박스(약 100t), 2억 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서귀포in정’의 2022년은 올해 대비 100% 성장을 꿈꾸고 있다. 서귀포시는 더 많은 농어가들이 ‘서귀포in정’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하며,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서귀포in정을 준비하고 있다. 양적 성장을 위해 외부몰을 통한 판로를 확대할 것이며, 통신사, 카드사 등과 협력하여 빅데이터 마케팅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품질검사 기준은 더욱 높이고, 농가의 스토리를 담은 상품기획을 통해 서귀포in정 내에서도 농가들이 경쟁 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고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농가의 단순 판매 대행이 아닌 역량 강화에도 힘쓸 것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in정’이 출범 한 후 관내 1차 산업 생산자들과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통 업자에 기울어져 있는 유통시장의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이 기대된다. 앞으로 우리 시의 1차 산업 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 증대를 위해 품질개선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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