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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공무원 120여 명 11일 농촌봉사활동 전개

시래기 수확 한창인 해안면에서 일손 보탤 예정

김고구마 | 기사입력 2021/11/11 [10:36]

양구군 공무원 120여 명 11일 농촌봉사활동 전개

시래기 수확 한창인 해안면에서 일손 보탤 예정

김고구마 | 입력 : 2021/11/11 [10:36]

양구군 공무원 120여 명 11일 농촌봉사활동 전개


[우리집신문=김고구마] 양구군 소속 공무원 120여 명은 가을철 농번기를 맞은 농가들을 돕기 위해 대민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에 나서는 공무원들은 11일 해안면의 시래기 재배농가들로 찾아가 시래기 수확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자원봉사 공무원들은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장화와 장갑, 물, 도시락 등을 미리 준비하며, 이날 오전 9시30분 배정된 농가로 각각 흩어져 농가에 일손을 보탤 계획이다.

양구군 공무원들은 자연재난이 발생하거나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면 언제나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올 3월에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해안면의 농가들을 찾아가 비닐하우스의 비닐과 파이프 클립을 제거하거나 비닐하우스 지지대(파이프)를 정리하며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또 2006년 8월 폭우에 인제지역이 큰 수해를 입었을 때 인제로 가서 산사태로 떠내려 온 수목들과 진흙더미를 치웠고, 2014년 2월 영동지역에 폭설이 내렸을 때에도 고성군 거진읍으로 원정을 가서 제설작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8월 집중적인 폭우에 한탄강이 범람하면서 철원군민들이 큰 수해를 입었을 때에도 한걸음에 달려가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는 등 다른 지역의 아픔도 함께 나눠왔다.

조인묵 군수는 “요즘이 시래기 건조작업이 한창 진행되는 시기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구하기 쉽지 않고 군 장병들의 대민지원도 중단돼 농가가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는 것이 공무원들이 할 일이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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