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하루 동안 총 2,250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7명(제주 #3105~3121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7명 중 ▲11명(3105, 3109~3117, 3121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3119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3118, 3120번)은 타 지역 방문자 및 입도객 ▲3명(3106~3108번)은 유증상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1명 중 △4명(3105, 3115~3117번)은 선행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 △1명(3121번)은 선행 확진자와 업무 차 접촉 △6명(3109~3114번)은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11명 가운데 8명(3105, 3109~3115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10월 26일 최초 확진자(3078번)가 발생한 제주시 소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입소자 6명과 선행 확진자 접촉자 1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제주시 요양병원’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3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층은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나머지 1명(제주 #3115번)은 ‘제주시 사우나 4’ 관련 확진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이로써 ‘제주시 사우나 4’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3명(3118~3120번)이다. 3118번은 지난달 14일부터 서울시를 방문하고 28일 입도 후 기침 등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3119번은 경기도 성남시 880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3120번은 지난달 31일 대구에서 입도 후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3106~3108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121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64명(타 지역 확진자 2명 제외), 격리 해제자는 3,057명(사망 3명, 이관 29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388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225명(확진자 접촉자 156명, 해외 입국자 69명)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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