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에서 자치분권의 제도적 완성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등과 함께 지방자치 30년, 새로운 시대정신과 자치·분권·혁신이라는 주제로 ‘2021 지방자치 발전포럼(한국지방자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치분권에 대한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을 위해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안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박기관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환영사, 그리고 조대엽 정책기원장과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의 축사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개회식 말미에는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하여 자치분권·균형발전을 위한 미래비전 제주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선언은 자치와 분권, 혁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며 자치분권 및 미래비전 제주선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협력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 및 도의회 외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등이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 설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사항도 포함된다. 이번 포럼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자치분권 혁신을 위한 60여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위한 특별세션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가치 및 비전 정립 등 9개 세션을 운영하고, 제주도의회에서는 △특별자치분권 차원의 의회 위상강화 방안 등 5개 세션을 운영한다. 또한 자치분권 홍보를 위해 제주 극단 ‘가람’에서 연극 공연을 진행하고 제주특별세션을 비롯한 주요 세션들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안에 대해 공론화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제주분권 모델을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에 반영함으로써 도민 주권 구현을 통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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