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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를 부추기는 피로사회. 이번 여름방학에는 해야 할 일들을 잠시 뒤로 젖혀두고 그간 몸과 마음에 켜켜이 쌓인 ‘피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고민해 보자. 사회적 기업의 공정여행 프로그램부터 종교가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최근 ‘대안 휴가’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천주교의 피정, 불교의 템플스테이에 이르기까지. 여름방학 유익하게 보내기? 어렵~지 않아요! 숨소리, 바람소리, 물소리가 천년의 향기와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 충남 예산의 수덕사와 전북 부안의 내소사, 전북 남원의 실상사 등 사찰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지낼 수도 있고, 경남 하동 쌍계사에서 다도를 즐길 수도 있다. 이외에도 백 여개가 넘는 사찰에서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템플스테이’ 누리집(www.templestay.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피정은 일상을 피해 조용히 자신을 살피며 들여다보는 천주교의 수련법이다. 침묵피정부터 부부, 젊은이 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서울의 예수 고난회 명상의집(02-990-1004), 아름다운 자연이 탄성을 자아내는 강원 횡성의 성 도미니코 선교수녀회 피정의집(033-343-0201), 경기 가평의 순교복자 수녀회 고향마을 피정의집(031-584-9938) 등 전국 80여 곳에 피정명소가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누리집(www.cbck.or.kr) ‘피정의집’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래저래 종교색을 띠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겨레휴센터’ 누리집(hanihu.hani.co.kr)을 방문해 보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이 인상적이다. 가족과 깊은 대화 나누기 등 세이브(SEIV)가족평화캠프부터 자연건강 원리 배우기 등 평생건강자연식캠프, 스트레스제로휴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다른 삶의 공간을 찾아 공정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괜찮겠다. 공정여행이란 여행하는 곳의 문화와 인권, 환경을 존중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친환경적 여행이라 할 수 있다. 공정여행을 기획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트래블러스맵(www.travelersmap.co.kr)에서는 사막에서 별을 헤는 밤(중국 텅그리사막 캠핑, 트래킹)과 원시의 자연이 살아있는 강원 곰배령 여행, 사진가와 함께 떠나는 청산도 여행 등을 추천한다. 착한여행(www.goodtravel.kr)에서는 라오 탐험대 여행, 발리 전통마을 여행, 세부-보홀 에코투어 여행을 추천한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주생태관광(www.storyjeju.com) 누리집을 방문해 보자. 제주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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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 보홀 에코투어. 착한여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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