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인문 도시로서 광주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인문도시 시민으로서 참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인문주간을 맞아 20일부터 이틀간 시립무등도서관에서 ‘광주인의 DNA와 만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2022 인문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우리 일상과 사회‧문화적 변화에 대한 인문적 담론을 확산시키고, 인문학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광주 시민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전문가들의 ‘맛’과 ‘얘기’, ‘그림’ 등 인문을 통해 행복한 개인, 품격 있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진지한 고민과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1차 포럼은 20일 요리연구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알려진 박찬일 셰프가 ‘맛으로 만나는 남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박 세프는 김치의 종가이자 맛의 으뜸인 광주의 음식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셰프의 관점에서 풀어보고 공감을 나눈다. 이와 함께, 나경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의 ‘구술문화로 이어지는 남도’라는 주제 강연도 진행된다. 나 교수는 입말들이 모여 축적된 구술문화가 남도인에게 어떻게 축적되고 전승되는지를 소개한다. 21일 2차 포럼에서는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가 ‘그림으로 만나는 남도 사람’이라는 주제로 유달리 화가가 많은 광주 미술계의 역사와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광주사람들의 삶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인문포럼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강연자와 청중 간 토론이 활발할 수 있도록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인문도시광주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행사 당일 유튜브 ‘인문도시 광주’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포럼이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좀 더 쉽게 인문학을 접하고 내일이 더욱 빛나는 행복한 도시에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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