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창원특례시는 14일 창원문화원에서 여성단체, 우리동네한바퀴지킴이단 및 시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창원을 그리다’는 내용으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 시설, 설비를 설계하는 보편적(universal) 디자인으로 일용품 등이나 서비스, 또 주택이나 도로의 설계 등 넓은 분야에서 쓰이는 개념이다. 실례로 레버형 문손잡이, 휠체어를 탄 승객이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저상버스, 계단을 없애고 오르막을 설치한 건물 입구,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누구나 인식할 수 있는 화장실 표시 디자인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창원시 여성폭력방지위원회(민간위원장 정차선) 주최로 평등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모든 사람을 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식전공연으로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윤광세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로 감동을 선사하고,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권희 대표의 ‘유니버설디자인’ 특강으로 이어졌다. 정차선 창원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위원장은 “특정한 대상이 아닌, 모두가 편리한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키워, 창원시의 도시 디자인을 시민과 함께 그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나, 가족, 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을 새롭게 바라보고 특성에 맞게 편리하게 바꾸는 노력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이 만들어진다”며 “오늘 특강으로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바탕이 되어야 만들어지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가치를 배우고, 일상에서도 주변의 이웃과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 여성폭력방지위원회는 여성폭력방지 및 보호 지원 및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 위기여성 긴급구조와 공동대응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성평등과 인권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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