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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비보이페스티벌' 24일 개최

한강 바람 선선한 노들섬서 비보이 축제 즐겨볼까

ppp | 기사입력 2022/09/19 [09:55]

서울문화재단, '서울비보이페스티벌' 24일 개최

한강 바람 선선한 노들섬서 비보이 축제 즐겨볼까

ppp | 입력 : 2022/09/19 [09:55]

▲ 서울문화재단, '서울비보이페스티벌' 24일 개최


[우리집신문=ppp]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역동적인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풀고 자유로운 거리공연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2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오는 24일 노들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비보이 문화콘텐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은 국내·외 축제 및 행사에서 비보잉 퍼포먼스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예술놀이 교육 프로그램 개발, 타 장르 예술가와 협업을 통한 작품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보이 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운영 10년차를 맞이해 처음 기획됐으며,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 본선 ▲힙합뮤지션 공연 ▲4on4 올장르 댄스 배틀 ▲스트리트 문화 체험존 ▲비보잉 예술놀이 교육 ▲그래피티 아트월 작품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방송과 팝업공연 등 단순 관람 위주로 접하던 스트리트 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한자리에서 총체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무료 축제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비보이크루(B-boy Crew)가 노들섬 잔디마당에 마련된 축제 본선무대에서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명성에 도전한다.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한국 비보이 위상을 높여 온 본선진출팀은 엠비크루(MB Crew), 갬블러크루(Gamblerz Crew), 소울번즈(Soul Burnz) 등 3팀으로, 저지쇼(댄스 배틀의 심사를 맡은 저지들이 펼치는 무대이며 심사위원이자 댄서로서의 실력을 선보이는 쇼)와 축하공연을 더해 주말 오후 노들섬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전에 공개모집한 시민평가단 100명의 현장 평가 점수가 저지단 점수에 합산돼 최종 우승팀을 결정할 예정이다.

퍼포먼스 예선전은 지난달 5일(금) 청계광장에서 열려 약 500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등 시민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선발된 팀은 내년 선발전이 열리기 전까지 국내외 문화행사에서 시를 대표해 공연을 선보이는 역할을 맡는다.

본선 참가 팀은 ▲2016년 프랑스 비보이대회(UNVSTI) 우승팀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을 장식했던 엠비크루(MB Crew) ▲2019년 전주 비보이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올해 JTBC ‘쇼다운’ 방송에서 이름을 알린 갬블러크루(Gamblerz Crew) ▲2022 전주 비보이그랑프리에서 BEST 4를 차지하고 마찬가지로 JTBC ‘쇼다운’ 방송으로 인기를 얻은 소울번즈(Soul Burnz) 등 3 팀이다.

가을밤 도심 속 잔디밭에 앉아 디제잉과 힙합뮤지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도 이어진다. 별도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마련된 '2022 서울비보이페스티벌' 메인무대에는 작년 ‘한국 힙합 어워즈’에서 ‘올해의 트랙’을 수상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랩으로 Mnet ‘쇼미더머니9’ 방송에서 준우승한 래퍼 머쉬베놈과 DJ 린하디가 선사하는 특별한 힙합 무대가 이어진다.

브레이크 댄스뿐 아니라 다양한 스트리트 장르(왁킹, 락킹, 팝핑, 텃팅, 힙합 등)를 아우르는 4대4 댄스 경연 프로그램이 정오부터 노들섬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전 신청접수를 받아 진행되는 댄스 배틀은 노들서가 루프탑, 노들스퀘어 등에 마련된 무대에서 디제이의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저지로는 ▲마리오(Mario, 비보이) ▲칸(Khan, 락킹) ▲왁시(Waackxxxy, 왁킹) ▲투탓(Tutat, 텃팅&팝핑) ▲베이비슬릭(Babysleek, 힙합) 등이 참여한다.

한편, 관람에 그치지 않고 스트리트 문화를 온몸으로 만끽하고 싶은 참여자를 기다리는 체험, 예술교육, 전시 등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스트리트 문화 체험존’에서는 스케이트보드와 인스턴트 타투, 페스티벌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헤어스타일링, 비보이 댄스를 체험 등 자유로운 스트리트 문화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비보잉 예술놀이 교육 ‘프리즌 브레이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놀면서 자연스럽게 비보잉을 배우며 창의적인 예술체험과 자기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후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총 3차례에 걸쳐 라이브하우스 뜰 앞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를 우선으로 운영하되 잔여인원 발생 시 축제현장에서 접수를 받아 운영한다.

‘그래피티 아트월 작품 전시’는 잔디마당 메인무대로 향하는 광장에 12m 길이로 설치되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이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위해 준비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노들섬 곳곳에 설치된 벽에서 깜짝 라이브드로잉 시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역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과 안무가들이 협업하여 만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댄스필름 영상 전시와 2013년부터 운영해온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2 서울비보이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축제 상세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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