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연수구가 지난 2018년 이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중단됐던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4년 만에 온 구민과 함께 나누는 지역 대표축제로 되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능허대문화축제를 운영체계 보완과 역사성을 근거로 한 스토리텔링 강화는 물론 프로그램 발굴과 지속적인 브랜드화 등을 통해 지역 대표축제의 위상을 되찾는다는 방침이다. 연수구는 내달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송도 달빛공원 등 연수구 일원에서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린 능허대문화축제를 과거와 미래를 스토리로 잇는 의미 있는 문화축제로 복원한다. 이를위해 연수구는 지난 3일 연수문화재단과 함께 능허대축제 추진 TF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기본계획안 작성에 이어 지난 12일 준비보고회와 함께 축제자문단을 위촉했다. 또 24일에는 연수능허대문화축제 1차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6일까지 축제운영 용역 입찰공고를 마무리하는 등 축제장 인근 아파트 대표자 간담회를 비롯해 본격적인 현장 전개를 위한 세부사항들을 점검 중이다. 4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대표축제인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와 함께 축제장 내 위급환자 이송, 응급체계 구축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축제 프로그램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원생중계되는 백제사신 문화행렬, 능허대 역사전시전 등이 연수구립예술단합동공연, 주민화합 콘서트, 매일 밤 열리는 불꽃놀이와 함께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먹거리부스 및 자매결연도시 판매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들과 전통놀이,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등과 차별화된 테마별 축제 연계행사들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인 송도달빛공원 일대에는 축제기간 메인광장, 먹거리존, 동 행사부스, 체험·홍보부스, 이벤트부스, 어린이·청년·노인 체험부스, 능허대 전시관, 피크닉 플레이스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는 구민의 유대 강화나 동질성 회복 차원을 넘어 지역의 문화자원의 관광 상품화를 유도해 축제를 통한 지역문화의 산업화와 경제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도 모색한다. 특히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던 만큼 축제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대표 프로그램 개발과 연수구만의 해양도시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살려 나간다는 입장이다. 백제와 외국사신의 출항과 도항이 이루어진 능허대는 지난 2019년 학술회의를 통해 허의행 수원대박물관 연구교수가 처음으로 3차원 입체화 과정을 고지형분석 방법으로 복원해 내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능허대 동쪽 능선에 조수 파고가 차단되는 지형적 이점을 이용해 정박 후 물품의 적치와 이동이 동쪽으로 이어진 평탄한 미고지를 통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서해안 내륙을 모두 조망할수 있어 경관지대로도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능허대와 발선처인 한나루의 위치 등 지역 향토사와 관련한 추가적인 학술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게 학계 의견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역 역사가 깃든 능허대라는 축제 테마가 자칫 묻혀버릴 위기까지 처했던 만큼 지속적인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려 나가겠다.”며 “앞으로 구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명칭의 브랜드화 등도 적극적으로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